간호학과 전공동아리 S.O.S 비대면 말벗 봉사 참여
우리 대학 간호학과 전공동아리 S.O.S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10주간)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원주종합사회복지관, 소망주기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11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하는 비대면 말벗 봉사가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에 참여했다.
측정 방식은 안부 등의 소소한 일상 통화와 자체 제작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노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 판단을 하고 있는지와 관련한 문항 △운동기능이 결핍되어 있는지와 관련한 문항 등으로 우울감을 측정했다.
60여 명의 학생들은 각자 어르신 2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평균 12분간 통화를 진행했고, 실제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전공동아리 S.O.S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방문복지 서비스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들의 우울감 감소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간호학과 소애영 지도교수는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독거노인의 정신적 건강관리에 대한 비대면 전화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노인의 우울 실태를 감소할 정책으로 보건 서비스 연계 모형의 개발 및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